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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김건우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선발 투수로 나선 김건우는 1회초 삼성 타자 3명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1번타자 이재현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146km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냈고, 2번타자 김성윤과의 승부는 3구 스탠딩 삼진으로 끝났다. 이어 3번타자 구자욱까지 풀카운트에서 6구째 148km 직구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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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준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 신기록도 썼다. 종전 기록은 1989년 태평양 최창호 외 3명이 기록한 5개였는데, 이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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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디아즈에게 우중간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자 SSG 벤치가 움직였다. 2-2 동점이 되자 미리 불펜을 준비하고 있던 SSG가 김건우를 내리고, 필승조 이로운을 투입했다.
김건우는 주자 2명을 남겨둔 상태로 물러났다. 이로운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김건우는 2실점으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 이날 총 투구수는 49구로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찍혔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