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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양팀의 핵심 선발 투수들이 3차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를 이기는 팀이 사실상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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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에이스' 앤더슨이 마침내 출격한다. 당초 1차전 선발로 예상됐던 앤더슨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장염에 걸리면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체중이 3kg 정도 감소할 정도였다. 다행히 며칠전부터 정상 식사를 다시 시작했고, 운동도 다시 시작했다. 10일에는 불펜 피칭도 소화했다. 30구 정도 던지면서 여러 구종을 체크했고, 컨디션 점검까지 마쳤다. 다행히 이제 정상 컨디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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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30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던 앤더슨은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고, 대구 원정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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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원태인의 활약이 중요하다. 아쉽게 내준 2차전을 설욕하고, 삼성에게 유리한 홈 경기 첫판을 이기면서 흐름을 바꿔야 한다.
원태인은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등판해 6이닝 4안타 5탈삼진 1볼넷 1사구 무실점 호투로 승리하면서 팀의 승리도 이끌었다.
정규 시즌 성적은 27경기 12승4패 평균자책점 3.24. SSG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고, 대구 홈 경기에서는 11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강한 편이었다.
시리즈 1승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팀은 무조건 유리해진다. 양팀 모두 지금 낼 수 있는 가장 강한 선발 투수가 등판하는만큼, 3차전 결과가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지을 확률이 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