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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2023시즌에 이어 2025시즌에서도 정규리그 우승으로 징검다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염경엽 감독의 재계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LG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10월 1일 최종전서 NC 다이노스에 패해 자칫 한화와 1위 결정전을 치를 수도 있는 상황까지 몰렸지만, 1시간 뒤 한화가 SSG 랜더스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하며 어부지리로 우승이 확정됐다.
자력 우승에 실패하면서 재계약이 미뤄졌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발표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모두의 관심은 계약 규모다. 역대 최고액 계약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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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개 구단 감독 중엔 KIA 이범호 감독이 최고액이다. 지난해 사령탑에 앉으며 계약기간 2년 총액 9억원에 계약을 했는데,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3년 총액 26억원(옵션 6억원 포함)에 재계약 하며 현역 감독 최고 대우를 받았다. 이범호 감독 전까지는 김태형 감독과 함께 KT 이강철 감독이 2024년에 재계약을 하며 24억원을 받으며 최고를 찍었다.
염 감독은 2023년 선임 당시 총액 21억원(옵션 3억원 포함)에 계약했다. 3년간 충분히 실력을 입증한 만큼 대폭 인상은 당연해 보인다.
현역 최고 26억원을 넘는 것은 물론 역대 최고액인 28억원을 넘어 역대 최초로 3년 30억원을 돌파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만약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뒤 재계약을 한다면 3년 30억원까지 충분히 바라볼 수도 있을 듯.
키움 히어로즈는 설종진 감독대행과 정식 감독 계약을 하면서 2년 총액 6억원에 발표했다. 만약 염 감독이 30억원을 돌파한다면 같은 리그 내 감독 간 최고와 최저 몸값 차이는 무려 5배가 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