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성욱이가 해결을 해주네."
김 감독과 김성욱의 인연은 남다르다. 김성욱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32순위)로 NC에 입단한 'NC 창단 멤버'다. 김 감독은 NC 초대 감독으로 부임해 김성욱의 시작을 지켜봤다.
김 감독은 NC 지휘봉을 내려놓은 2018년 6월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김성욱의 성장을 도왔다. 김성욱은 2016년 15홈런, 2018년 13홈런-11도루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
NC 사령탑에서 물러난 김 감독은 지난해 6월 한화 감독으로 부임했다. 올 시즌 한화를 7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며 '정상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한화에게도 SSG의 승리를 반갑다. 한화로서는 두 팀이 최대한 힘을 빼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간 만큼, 최소 4차전까지 열리게 됐다.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야기에 "(다른 팀 결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면 안 된다"라며 "메이저리그에서 15회까지 연장을 가더라. SSG와 삼성도 까딱하면 연장으로 갈 뻔 했는데 (김)성욱이가 해결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9일과 10일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12일과 13일 상무와 최종 점검을 한다. 12일 경기에서는 불펜 투수를 점검한 가운데 12대6으로 승리를 잡았다.
만여 명의 관중이 온 가운데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내면서 점검을 마칠 수 있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