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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 일본과의 만남은 그래도 해볼만하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보이는 대표팀 명단이었다.
한화 이글스의 강속구 삼총사인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가 뽑혔고, LG의 강속구 신인 김영우와 삼성 배찬승도 합류했다. 두산의 곽빈과 LG 손주영, SSG의 조병현 이로운, KT의 박영현 등도 150㎞ 이상을 뿌리는 강속구 투수들이다.
2023 WBC 일본전에서 한국 야구팬들은 일본 투수들의 강속구를 보면서 충격에 빠졌다.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모두 150㎞ 후반을 던지는 것을 보고 한국 투수들과의 확연한 차이를 느끼며 부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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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는 안우진이 아쉽게 부상으로 내년 WBC에 출전할 수 없게된 상황이지만 젊은 유망주들이 괄목한 성장을 하면서 그래도 11월에 열리는 일본전에서 기대를 해볼 수 있게 됐다.
올해 최고 161㎞를 찍었던 문동주가 선발로 나오고, 그 뒤를 158㎞를 던진 김영우와 157㎞를 뿌린 배찬승, 156㎞의 정우주가 연달아 등판한 뒤 마무리로 161㎞를 뿌린 김서현이 던진다면 일본도 놀랄 듯.
일본과의 2경기서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 중요한 것은 WBC이기에 이 2경기를 모두 져도 WBC에서만 이기면 된다. 해볼만하다는 자신감만 가진다면 충분한 성과를 얻는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투수들이 구위로 일본 타자들을 막을 때 타자들이 얼마나 일본 투수들의 정교한 투구를 이겨내 득점을 할 수 있을까가 더 궁금해질 정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K-BASEBEALL SERIES 대표팀 명단
우투수(12명)=성영탁(KIA) 원태인(삼성) 김영우(LG) 곽빈 김택연(이상 두산) 박영현(KT) 조병현 이로운(이상 SSG) 최준용(롯데)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이상 한화)
좌투수(6명)=배찬승(삼성) 손주영(LG) 최승용(두산) 오원석(KT) 김건우(SSG) 김영규(NC)
포수(3명)=박동원(LG) 조형우(SSG) 최재훈(한화)
내야수(8명)=노시환(한화) 한동희(상무) 김영웅(삼성) 문보경 신민재(이상 LG) 박성한(SSG) 김주원(NC) 송성문(키움)
외야수(6명)=안현민(KT) 구자욱 김성윤(이상 삼성) 박해민 문성주(이상 LG) 문현빈(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