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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초대받은 가을 축제. 상무와의 연습경기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모의고사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아무래도 각 팀에 돌아가면 1군에서 주전 선수로 뛸 선수가 많아서 그런지 무게감이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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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야구장에는 개방한 좌석이 모두 찼다. 약 1만여 명이 훌쩍 넘는 관중이 찾으면서 한화 선수단의 포스트시즌 준비를 도왔다.
팬들의 응원을 적극 받은 한화는 12대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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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데이'로 정우주(1이닝 무실점)가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랐고, 주현상(1이닝 무실점)-조동욱(1이닝 무실점)-박상원(0이닝 3실점)-황준서(1이닝 1실점)-엄상백(1이닝 2실점)-김종수(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포스트시즌 대비 피칭을 마쳤다.
타선에서는 루이스 리베라토가 3안타로 활약했고, 주장 채은성은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를 했다. 하주석 문현빈 최인호 황영묵도 2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가을 분위기를 만들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앰프도 크게 틀어놓고 연습을 많이 하긴 했지만, 관중이 이렇게 가득 와서 경기를 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감동의 마음은 성적을 향한 다짐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경기 끝나면서도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13일 상무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상무의 양해로 이날 취소된 경기는 14일 열린다. 다만, 13일에는 12일과 마찬가지로 관중석 개방 및 응원 운영을 하려고 했지만, 14일에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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