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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목표대로 왔다. 대구에서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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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 선발 SSG 앤더슨을 흔들어야 한다. 그래서 기동력 타선을 준비했다.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김태훈(좌익수) 강민호(포수) 류지혁(2루수)의 뛰는 야구가 가능한 좌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짰다. 오른손 타자는 이재현 강민호 둘 뿐이다. 박진만 감독은 "기동력 살리려 라인업 짰다. 좌타자를 많이 배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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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전에서 SSG이 자랑하는 불펜진에 고전했던 삼성은 세번 실패는 없다며 복수를 벼르고 있다. 박 감독은 "강한 건 예상했고, 선발투수를 내린 뒤 불펜 공략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2경기 모두 상대했던 투수들이고, 어느 정도 눈에 익혔을 거라 생각한다. 볼 배합 등 파악을 마쳤으니, 이기기 위해서는 SSG 불펜을 무너 뜨려야 한다. 상황에 맞게 대처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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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원태인에 대해 "최소 6이닝은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 불펜 투입은 비로 연기되면서 날짜가 여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젊은 불펜과 김태훈 김재윤 선수도 좋은 상태다. 불펜 투수들에게 믿고 맡겨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대타선의 컨디션도 언급했다. "2차전에 점수를 내주는 상황은 모두 빗맞은 안타로 줬다. 아직 SSG 타선이 정상적으로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우리 투수들이 상대 타선이 못 올라오도록 막아줄 것"이라고 믿음을 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