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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피 말리는 승부. SSG 랜더스 우완 이로운이 포스트시즌 명예 신기록을 썼다.
17구는 준플레이오프는 물론이고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한 타자 상대 최다 투구수 신기록이다.
종전 포스트시즌 신기록은 2003년 10월 18일 SK 와이번스 제춘모가 수원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이택근에게 던진 15구였다.
이로운은 구자욱을 힘겹게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너무 힘을 뺀 탓일까. 추가 실점을 막진 못했다. 2사 2루에서 르윈 디아즈를 자동고의4구로 걸렀는데, 2사 1, 2루에서 김영웅에게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이로운은 결국 계속된 2사 2, 3루 위기에 문승원과 교체됐고, 문승원이 이재현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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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