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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차전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 한화 이글스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하나 생겼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7일 1차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감독은 2004~2011년 두산, 2012~2018년 NC에서 1군 14시즌을 지휘하며 총 10차례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진출만 4차례나 된다.
NC 사령탑이었던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를 이끌게 된 김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 삼성이 좋은 흐름으로 왔으니 첫 경기에서 끊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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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문동주'의 위력을 또 달랐다. 긴 이닝을 막기 위해 다소 힘을 분산하는 선발과 달리 불펜은 전력 투구를 한다. 강한 패스트볼이 장점이 문동주는 불펜에서 더욱 강력한 구위의 공을 던졌다.
9월20일 수원 KT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161.4㎞의 공을 던졌다.
이를 지켜본 이들은 감탄했다. 강백호(KT)는 "사사키 로키(LA 다저스)와 다를게 없다고 본다. 161㎞ 패스트볼에 포크볼이 145㎞가 넘는다"라고 문동주의 위력적 피칭에 감탄했다.
문동주 역시 혹시나 있을 구원 등판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동주는 "준비해봤으니 괜찮을 거 같다. 불펜에서 던지면 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긴장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문동주는 "이제 날씨가 추워지니 관중들께서 많이 오신다면 열기에 도움이 될 거 같다. 추위를 타는 편이라 이런 열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팬들의 응원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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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 올 시즌 15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2.64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11이닝을 던져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