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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전 로컬보이' 한화 이글스 문현빈(21)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한화가 포스트시즌 홈경기에서 이긴 것은 무려 18년 만이다.
한화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은 2018년이었다. 2018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현 키움)에 1승 3패 탈락했다. 당시 1승을 홈이 아닌 원정에서 거뒀다.
마침 대전의 아들 문현빈이 승리에 앞장섰다. 문현빈은 대전유천초-온양중-북일고를 다닌 대전 토박이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1번에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문현빈은 신인 시즌부터 2년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입지를 다진 뒤 올해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가을야구 경험이 전혀 없었음에도 문현빈은 유감 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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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은 "2007년에 4살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대전에서 야구를 해오면서 이런 순간을 꿈꿔왔다. 감회가 새롭다"고 감격했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LG와 붙은 3연전이 큰 도움이 됐다. 당시 한화는 1위 LG를 승차 2경기까지 추격하면서 사실상 1위 결정전을 펼쳤다.
문현빈은 "LG와 마지막 홈에서 3연전 할 때 가을야구 같다는 ?b미을 받았다. 이것보다 더 긴장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연습경기를 할 때부터 그런 이미지를 그려서 괜찮았던 것 같다. 남은 경기 뒤가 없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이기는 경기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