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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포크볼에 손을 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로 정규시즌 때의 150㎞가 넘었던 구속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LG 염경엽 감독은 꽤 좋은 평가를 했다. 염 감독은 "현식이가 주로 포크볼을 던졌다. 포크볼 그립을 좀 바꿨는데 수치가 좋게 나왔다"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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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와 구속 차이가 나는 130㎞대로 떨어뜨리는 것이 필요했지만 쉽지 않았고 특히 시즌 중에 고친다는 것은 어려운 일.
결국 3주 이상의 휴식기가 나온 한국시리즈 합숙 기간에 포크볼을 바꾸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한국시리즈에서 장현식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본 장현식이 LG로 옮겨 2년 연속 챔피언반지를 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선 5경기에 모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챔피언 반지를 껴야 하는 장현식이고 그러기 위해서 과감히 포크볼 그립을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다.
일단 첫 실전에서는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한국시리즈에서 던질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을 얻고, 실제로 던질지 궁금해진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