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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게 최원태야 야마모토야.
한화의 2선발이자 리그 다승 3위 라이언 와이스와 맞대결. 삼성이 1차전 8대9로 패해 최원태의 어깨가 무거웠다. 2패에 몰릴 경우 시리즈 탈락 위험을 안고 대구로 가야 했다.
최원태는 1회말부터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최원태는 이후 7회까지 무서운 기세로 삭제했다.
최원태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리베라토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각성했다. 2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심우준을 3루 땅볼로 솎아냈다. 3회말 2사 후 문현빈에게 볼넷을 줬지만 노시환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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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는 75개에 불과했다. 최원태는 6회말을 단 7구로 정리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최원태는 7회 2사 후 대타 권광민에게 삼진을 빼앗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최원태는 총 91구를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9km까지 찍었다. 컷패스트볼에 체인지업을 적절히 배합했다. 커브도 5개를 보여주며 한화 타선을 현혹했다.
최원태는 5-1로 앞선 8회말 이호성과 교체됐다. 이호성이 1이닝을 말끔하게 막아냈다. 삼성은 9회초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