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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갑자기 타이트한 상황에 들어가면 선수들이 어렵다."
2차전 믿었던 선발 와이스가 무너졌다. 4이닝 5실점.
한화 벤치는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이후 조동욱-정우주-황준서-주현상-박상원-한승혁-엄상백이 이어던졌다.
결과론적으로는 마지막 엄상백이 강민호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는 실점이 없었으니 성공. 산전수전 다 겪은 김경문 감독이 이런 경기 운영을 했다면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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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인 투수 총동원이었다. 이유를 추측해볼 수 있다.
한화는 1, 2차전 폰세와 와이스 외국인 원투펀치를 출동시켰다. 두 사람은 최소 6이닝 이상 막아줄 거란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실제 1차전은 폰세 뒤 문동주 깜짝 카드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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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를 뒤로 빼고, 선발 한 명을 줄인 한화의 플레이오프 운영. 과연 시리즈 방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물론 변수는 남아있다. 문동주가 4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에도 대비는 해야 한다. 하지만 마무리 김서현이 불안한 상황에서 문동주라는 확실한 카드를 선발로 당기기에도 부담스러운 한화의 현실이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