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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년 중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가장 안좋은 성적이라니. 메이저리그급이라던 '원투펀치'가 이럴 줄은 몰랐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폰세와 와이스로 한화가 홈에서 열리는 2경기를 모두 다 잡는 것이다. 정규 시즌 2위팀인 한화는 플레이오프를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국시리즈 진출 후 우승을 노려보기가 유리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르고 올라온 삼성은 이미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리즈를 3-4차전 이내에 끝내기 위해서는 결국 폰세와 와이스의 어깨에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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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진짜 고민은 이제부터다. 가을사나이로 변신한 최원태의 역투와 미친 타격감을 앞세워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삼성과 대구 원정에서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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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와 와이스가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일단 한화가 이겨야 한다. KBO 포스트시즌 첫 경험의 굴욕을 딛고, 명예 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예측을 전혀 할 수 없는 플레이오프 시리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