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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경기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IBK기업은행과의 개막전에 대해 낙관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주포인 실바의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
실바의 활약을 앞세운 GS칼텍스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개막전서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을 3대1로 격침시켰다.
실바의 능력은 특히 4세트에서 발휘됐다. 1,2세트를 이긴데다 3세트까지 리드하다 역전패를 당했던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 5-0으로 앞서다 7-12로 뒤지며 다시 역전패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때 실바가 공격을 책임지며 나섰고, 조금씩 추격하던 GS칼텍스는 결국 동점을 만들더니 역전까지 만들어 25-21로 이기며 홈팬들에게 3대1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실바는 4세트에만 혼자 21번의 공격을 해 공격 점유율 55.6%를 기록했다. 10점을 뽑으며 에이스의 진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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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부터 많은 공격 점유율을 가져간 것에 대해 실바는 웃으며 "이게 한국에서의 내 역할이다. 놀랍지 않고 정신적, 체력적으로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데도 공격을 도맡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해 실바는 "감독님이 말씀하신게 사실이다"라면서 "체력적인 것보다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몸을 끌어올리는데 오래 걸려도 나를 몰아부칠 수 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아이 캔 두 잇(I can do it)"이라고 말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