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가 안좋다더니...' 29점 대폭발 2년 연속 득점 1위의 한국 패치 발동. "난 강한 정신력있다. 아이 캔 두 잇"[장충 인터뷰]

기사입력 2025-10-20 09:44


'몸상태가 안좋다더니...' 29점 대폭발 2년 연속 득점 1위의 한국 …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몸상태가 안좋다더니...' 29점 대폭발 2년 연속 득점 1위의 한국 …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몸상태가 안좋다더니...' 29점 대폭발 2년 연속 득점 1위의 한국 …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경기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IBK기업은행과의 개막전에 대해 낙관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주포인 실바의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

이 감독은 "컵대회를 뛰었다면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을텐데 뛰지 못하면서 아직 다 올라오지 못했다. 천천히 끌어올리려고 한다"면서도 "능력이 있는 선수니까 좋은 모습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그래도 실바에게 기대를 하는 모습.

그런데 실바는 실바였다. 지난 두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오른 그 실력을 개막전부터 보여줬다. 4세트 동안 58번의 공격을 퍼부어 28번을 성공시켰고, 서브 에이스 하나를 더해 양팀 최다인 29득점을 올렸다.

실바의 활약을 앞세운 GS칼텍스는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개막전서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을 3대1로 격침시켰다.

실바의 능력은 특히 4세트에서 발휘됐다. 1,2세트를 이긴데다 3세트까지 리드하다 역전패를 당했던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 5-0으로 앞서다 7-12로 뒤지며 다시 역전패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때 실바가 공격을 책임지며 나섰고, 조금씩 추격하던 GS칼텍스는 결국 동점을 만들더니 역전까지 만들어 25-21로 이기며 홈팬들에게 3대1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실바는 4세트에만 혼자 21번의 공격을 해 공격 점유율 55.6%를 기록했다. 10점을 뽑으며 에이스의 진가를 보였다.


'몸상태가 안좋다더니...' 29점 대폭발 2년 연속 득점 1위의 한국 …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몸상태가 안좋다더니...' 29점 대폭발 2년 연속 득점 1위의 한국 …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몸상태가 안좋다더니...' 29점 대폭발 2년 연속 득점 1위의 한국 …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 GS칼텍스 실바가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9/
경기후 만난 실바는 "첫 경기를 강팀을 만나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우승 후보인 기업은행이지만 어느 팀과 상대하든 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첫 경기부터 많은 공격 점유율을 가져간 것에 대해 실바는 웃으며 "이게 한국에서의 내 역할이다. 놀랍지 않고 정신적, 체력적으로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데도 공격을 도맡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해 실바는 "감독님이 말씀하신게 사실이다"라면서 "체력적인 것보다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몸을 끌어올리는데 오래 걸려도 나를 몰아부칠 수 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아이 캔 두 잇(I can do it)"이라고 말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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