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PO 2차전. 인터뷰하고 있는 한화 김경문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0.19/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외국인선수 두 명으로 끝내겠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1차전과 3차전을 잡으면서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던 한화는 4차전에서 4-0 리드를 잡았지만,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벼랑 끝에 몰린 승부. 한화는 총력전을 선언했다. 정우주와 류현진을 제외하고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 그러나 나오는 투수는 정해져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은 외국인선수 두 명으로 경기를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선발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한 가운데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코디 폰세가 나온다. 다음은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과의 일문일답.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PO 1차전. 1회초 한화 폰세가 삼성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환호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18/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PO 2차전. 선발 투구하고 있는 한화 와이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0.19/
- 문동주 선수는 대기하나.
아니다. 오늘은 외국인선수 두 명에서 끝내려고 한다.
- 나오려면 나올 수 있는 상태는 아닌가.
야구가 올해가 끝이 아니다. 그날 50개 이상 던졌다. 외국인선수 두 명이 우리나라 최고와 두 번째다. 폰세가 몇회까지 던질 지 모르지만, 그 다음에 와이스 두 명으로 끝내려고 한다.
- 손아섭이 고민이 많아 보인다. 타순 변화는 생각 안했나.
(고민 많아 보이는 느낌은) 자기 습관이고, 루틴이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4차전, 6회말 동점을 허용한 김서현이 강판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22/
- 외국인 두 명으로 끝낸다고 했는데 4차전 뒤에 김서현 마무리에 들어갈 수 있으면 들어간다고 했다. 김서현 기용은?
김서현이 150㎞ 밑에 공이 나오면 쓰면 안된다. 153~154㎞ 이상 나온다. 올해만 하고 끝날 게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챔피언시리즈에서도 스리런 홈런을 맞는다. 너무 결과론으로 선수 하나를 죽이면 아깝다. 오늘 경기 결과가 좋으면 다음에 목표를 가지고 나갈 수 있다. 김서현 없이 힘들다고 본다. 오늘은 외국인 선수 둘로 끝내려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오면 김서현을 마무리로 쓰려고 한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