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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예상대로 월드시리즈(WS)에 참가하는 '로버츠호'에 승선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와일드카드시리즈(WCS), 디비전시리즈(DS), 내셔널리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이어 WS까지 이어진 올해 포스트시즌 시리즈에 모두 참가하는 멤버가 됐다. 끈질긴 '생명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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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맥스 먼시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뒤 계속된 1사 만루서 상대 투수 오라이온 커커링이 앤디 파헤스의 땅볼을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하는 사이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의 발이 다저스를 NLCS로 이끈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한 번도 타석 또는 수비 포지션에 서지 못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오른 다저스 야수 15명 가운데 유일하다.
이번 WS에서도 김혜성이 선발은 커녕 대타로도 타석에 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활용폭을 대주자, 대수비 정도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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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와 비교해 투수진에 변화가 생겼다. 좌완 불펜 알렉스 베시아와 우완 벤 캐스패리어스가 빠지고 우완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와 윌 클라인이 포함됐다. 부상에서 회복돼 내심 기대가 컸던 좌완 태너 스캇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베시아의 경우 이번 포스트시즌서 7경기에 등판해 4⅔이닝 동안 3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아내며 2실점하는 호투를 이어왔지만, 개인사로 인해 빠지게 됐다. 다저스는 베시아를 '가족 의료 비상 리스트'에 등재했다면 3차전 이후에는 합류할 수 있다.
이날 1차전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 앤디 파헤스 순으로 짰다. 선발투수는 블레이크 스넬이다.
이에 맞서는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 데이비스 슈나이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슌, 알레한드로 커크, 돌튼 바쇼, 어니 클레멘트, 마일스 스트로, 안드레스 히메네스 순이다. 토론토 선발투수는 22세 루키 우완 트레이 이새비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