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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또 너야?
LG 트윈스 캡틴이자 중견수 박해민이 또 한화 이글스 팬들을 질색하게 만들었다.
LG는 1회초부터 위기를 맞이했지만 박해민이 구해냈다.
LG 선발 톨허스트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리베라토를 내야 뜬공 처리했다.
1사 1루에서 톨허스타가 문현빈에게 좌중간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중견수 키를 넘어 좌중간을 꿰뚫을 법했다.
하지만 박해민이 드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 박해민은 신속하게 낙구지점을 포착해 달려갔다. 박해민은 담장에 부딪히며 타구를 낚아챘다.
박해민은 한화전에 유독 어려운 타구를 많이 처리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화팬들은 안타성 타구를 삭제시키는 박해민의 수비에 혀를 내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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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시작부터 전매특허 펜스플레이를 뽐낸 것이다.
톨허스트가 후속 노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박해민의 수비가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박해민의 수비가 없었다면 실점과 직결될 만한 상황.
톨허스트는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