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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우승의 순간 포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환호하는 장면을 생각했던 마무리 유영찬이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 변수에 순간 당황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은 순간 마무리 투수 유영찬의 머릿속에는 포수 박동원과 뜨거운 포옹이 그려졌을 것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팀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과 포수 김태군도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서로를 향해 달려가 포옹을 나누며 환호했다, 2022년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과 포수 이재원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며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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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문보경이 포구한 순간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며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확정됐다.
통합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직접 처리한 마무리 유영찬은 글러브를 벗어 던진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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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유영찬이 3루 쪽으로 치우친 타구를 처리하는 바람에 1루심의 아웃 선언을 체크한 박동원의 시야에서 유영찬은 순간 사라졌다. 게다가 한국시리즈 우승의 순간 도파민이 폭발한 포수 박동원은 마운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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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것도 잠시 유영찬은 마운드에 모여 다 같이 환호하고 있던 선수들 사이에 파고들었다. 뜨거운 포옹 대신 포수 박동원에게 백허그를 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마무리 유영찬은 평생 잊지 못할 하이라이트 장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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