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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 최초의 30억대 감독이 탄생할까.
LG의 역대 4번째 우승. 그리고 염 감독은 역대 감독들 중에서 9번째로 두번 이상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감독 반열에 올랐다.
2023년 LG에 부임하면서 총액 21억원(옵션 3억원 포함)에 계약했던 염 감독이 과연 어느 정도 규모의 재계약을 할지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26억원이 역대 최고액은 아니다. 최고액은 김태형 감독이 두산시절 받았던 3년 28억원이다. 2015년 두산 사령탑에 오르자마자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번의 우승을 기록한 김 감독에게 2020시즌을 앞두고 두산은 최고액 계약을 안겼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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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최초로 3년 총액 3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계약금과 연봉이 7억5000만원 씩이면 3년 총액 30억원이고, 8억원 씩이면 3년 32억원이 된다. 7억이면 28억으로 역대 최고액 타이 기록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설종진 신임 감독과 2년간 6억원에 계약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5배 차이다. 성적을 낸 감독과 신임 감독 간 대우의 차이가 커지는 것은 KBO리그에서 성적을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감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질문이 나오자 "구단이 재계약에 대해서 확답은 주셨지만 금액은 말씀하신게 없다. 구광모 회장님과 김인석 사장님, 차명석 단장님이 잘 챙겨주실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