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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체코가 0대3으로 패했다.
한국의 프로 선수들이 사회인야구 선수들에게 3점밖에 못 뽑은 셈이다.
경기 후 인터뷰실로 온 체코의 하딤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훌륭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하딤 감독은 "좋은 경기장에서 꽉 찬 팬들이 열심히 응원하는 문화가 너무 좋았다"라며 "유럽에도 이런 구장과 팬들 문화가 있으면 좋겠다"라며 KBO리그의 응원 문화에 꽤 좋은 인상을 받았음을 느끼게 했다. 이날 관중석을 꽉 채운 한국팬들은 경기시작부터 끝까지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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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한국 선발 곽빈이 선두타자를 몸에 맞힌 볼로 내보낸 뒤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미안함을 표시한 부분을 묻자 "우리의 문화는 아니지만 그런 문화를 존중한다"며 "강하게 지지한다. 고의적으로 맞힌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좋게 바라봤다.
체코는 지난해 대만, 일본과 평가전을 했다. 이번에 한국과도 경기를 하며 아시아의 야구 강국 3개국과 최근에 모두 경기를 했다. 비교를 해달라고 하자 하딤 감독은 "다들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굳이 말하자면 일본이 좀 더 강한 것 같다. 투수들의 퀄리티가 좋았다"면서 "사실 야구는 1~2경기로 판단할 수 없다. 작년에 우리가 대만과 평가전서 2대2로 비겼는데 프리미어12에서 대만이 우승을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