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치는 출루왕이 2번. 역사상 가장 강한 2번의 탄생일까. 류지현호 첫 경기 포인트는[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11-08 12:13


홈런치는 출루왕이 2번. 역사상 가장 강한 2번의 탄생일까. 류지현호 첫…
야구 국가대표팀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했다. 안현민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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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팀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했다. 류지현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7/

홈런치는 출루왕이 2번. 역사상 가장 강한 2번의 탄생일까. 류지현호 첫…
야구 국가대표팀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했다. 김영웅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7/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늘 경기 라인업의 포인트는 2번타자 안현민이다."

첫 경기에 나서는 류지현호의 선발 라인업이 나왔다. 한국야구대표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베이스볼 시리즈로 체코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월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의 첫 실전 경기다. 평가전이고 최근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른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선수들에게 회복의 시간을 주고자 이들까지 포함한 베스트라인업을 만든 것은 아니다. 그래도 노시환이 지명타자, 박해민이 중견수, 최재훈이 포수로 선발출전한다.

대표팀은 김주원(유격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2루수)-노시환(지명타자)-김영웅(3루수)-한동희(1루수)-박해민(중견수)-최재훈(포수)-김성윤(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 감독은 "야수들은 한정된 상화이라 최대한 고민을 해서 냈다"면서 "오늘 라인업의 포인트라면 안현민의 2번 카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현민은 올시즌 KT 위즈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3할3푼4리, 출루율 4할4푼8리, 장타율 5할7푼을 기록했다. 출루율 1위, 타율 2위를 기록. 112경기에 출전했는데 22개의 홈런도 때려내는 파워를 보여줬다.

그런 안현민을 2번으로 낸 류 감독은 "올시즌 안현민이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가장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면서 "여러 좋은 기록이 있지만 wRC+ 기록을 높게 봤다. 타순을 앞쪽에 높으면 득점 생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계산에서 2번에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wRC+는 'weighted Runs Created Plus'의 줄임말로 '조정 득점 창출력'을 말한다. 타자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점수를 만들어내는지를 수치로 표현해 주는 것. 평균이 100이고 100을 넘어가면 평균보다 많은 득점을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안현민의 wRC+는 182.7로 올시즌 KBO리그 타자중 1위였다 2위가 LG의 오스틴 딘으로 171.6이었고 3위가 송성문으로 164.1, 4위가 두산 양의지로 162.8, 5위가 삼성 디아즈로 159.7을 기록했다.


홈런치는 출루왕이 2번. 역사상 가장 강한 2번의 탄생일까. 류지현호 첫…
수비훈련을 하고 있는 송성문.

홈런치는 출루왕이 2번. 역사상 가장 강한 2번의 탄생일까. 류지현호 첫…
야구 국가대표팀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했다. 노시환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7/

홈런치는 출루왕이 2번. 역사상 가장 강한 2번의 탄생일까. 류지현호 첫…
야구 국가대표팀이 2일 오후 경기도 고양 야구대표팀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한동희가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고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2/
무려 5명이나 뽑힌 3루수를 어떻게 기용하느냐가 궁금했는데 이날은 4명이나 그라운드에 선발로 나선다. 김영웅이 선발 3루수 자리를 꿰찼고, 2루수에 송성문, 1루에 한동희가 출전하고 노시환이 지명타자로 나간다. 문보경만 벤치에서 출발.

류 감독은 김영웅을 3루수로 낸 이유로 "김영웅이 포스트시즌을 통해서 여러가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부분이 오늘 첫 경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라며 "김영웅은 작년 프리미어12때도 소집됐다가 허리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진지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내일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날 선발에서는 빠진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문현빈 등 LG, 한화 선수들이 나오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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