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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구, 인천이면 30홈런도 기대해볼 수 있는데 왜 FA 신청 안 했을까.
주인공은 김재환. 하지만 이런 선수가 생애 두 번째 FA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김재환은 4년 전 두산과 총액 115억원 거액 계약을 맺었었다. 그리고 그 계약이 종료됐다. 다시 F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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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100% 정확한 내막을 알 수는 없다. 다만 추측은 가능하다. 일단 FA 신청을 했을 때 '미아'가 될 걸 방지하는 게 1순위 목표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장타력이 있어도 보상 선수에, 보상금 10억원을 내주는 건 너무 큰 부담이다.
차라리 FA 신청을 하지 않고 두산 잔류를 기반에 두고 협상을 이어가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생기는 궁금증 하나. 어차피 샐러리캡에서 자신의 지분이 대단했다. 115억원 계약이 끝났으니, 그만큼의 여유 공간이 생긴다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샐러리캡이 인상됐다. 구단들의 여유가 생겼다. 그런데 왜 도전조차 하지 않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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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인 즉슨, 두산이 FA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들에 과감한 베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니 두산팬들이 설렐 수 있다. 실제 벌써부터 김현수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