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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왼손 투수 윤석원(22)이 팔꿈치 부상 탓에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철회했다.
윤석원은 정규시즌 말미에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했고, 검사 결과 팔꿈치 관절 내 골편 및 골극이 확인돼 4주 휴식 진단을 받았다.
팔꿈치 상태가 호전돼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으나 훈련 중 통증이 재발했다.
재검에서도 골편 및 골극으로 인한 통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키움은 "윤석원은 6주 휴식과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부상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구단과 협의 끝에 입대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원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낸 만큼 상무에서도 현재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이어가고 싶었다. 마무리 캠프부터 의욕적으로 준비해왔는데 아쉽다"며 "상무 입대가 무산된 점은 아쉽지만, 지금은 팔꿈치 회복이 최우선이다.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윤석원은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5.54를 올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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