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와이스와 폰세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1/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도 결국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해체를 받아들였다.
한화는 29일 외국인선수 두 명 영입을 발표했다.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다.
올 시즌 한화는 외국인투수 두 명이 '대박'났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면서 정규시즌 MVP를 받았다. 한 시즌 최다 탈삼진(252개) 신기록을 세웠고,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정규이닝 기준) 기록도 세웠다.
한 경기를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라는 평가. 메이저리그 관심을 피하지 못했다.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폰세를 관찰했다.
일단 출산 문제로 한국에 남아있던 폰세는 예정보다 빠른 30일 출국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 계약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2025KBO시상식이 열렸다. MVP에 뽑힌 폰세가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24/
와이스 역시 폰세에 가려지긴 했지만, '효자 외인'으로 활약했다. 30경기에 나와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면서 폰세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로 자리를 잡았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폰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 1실점으로 막아내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 진출에 힘을 보탰다.
와이스 역시 최근 메이저리그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거론됐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와이스가 숨을 고르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30/
한화 역시 시즌을 마치고 폰세와 와이스 재계약을 우선 순위로 삼았다. 그러나 폰세의 경우 시작점부터 KBO리그에서는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와이스라도 잡으려고 했지만,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한화는 외국인 투수 한 명을 영입했다. 에르난데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1999년생으로 최고 156km, 평균 150km 이상의 싱커성 무브먼트를 가진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쓰리쿼터 유형의 투수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다.
지난 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AAA에서 34경기(선발 19경기)에 출전해 114.1이닝을 던지며 3승 7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한화는 '준수한 투구 감각으로 패스트볼 외에도 완성도 있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갖췄다는 평가로, 커리어 내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최근 2년간 10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고 소개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한화이글스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한화는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투수 왕옌청에 이어 외국인 투수 및 야수 보강에 성공하며 신중을 기해 남은 한 자리 선수 영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