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와 페디의 장점만 묶은 역대급 투수가 한국서 온다! ML 선발투수 시장 최고 블루칩 각광, 총액 2000만달러급

기사입력 2025-11-30 09:02


켈리와 페디의 장점만 묶은 역대급 투수가 한국서 온다! ML 선발투수 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의 코디 폰세. AP연합뉴스

켈리와 페디의 장점만 묶은 역대급 투수가 한국서 온다! ML 선발투수 시…
코디 폰세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2025KBO시상식서 정규시즌 MVP에 뽑힌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리그 MVP 코디 폰세의 주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최근 '의외로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는 FA, 이마이 다쓰야부터 코디 폰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폰세의 가치를 조명했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 이노 새리스는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우완 구원투수 라이언 헬슬리, 그리고 폰세를 '투자 가치가 높은 블루칩'으로 꼽으며 각각의 가치를 설명했다. 이 가운데 헬슬리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28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폰세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다시 넘어간 투수들 중 성공 사례로 꼽히는 메릴 켈리, 에릭 페디의 바통을 이어받을 후보로 평가받는다. 물론 페디는 2024년 KBO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입성,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31경기, 177⅓이닝, 평균자책점 3.30, 154탈삼진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뒤 올해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전전했지만, 정상급 선발투수로 잠시 각광받았다.

하지만 새리스는 폰세가 켈리나 페디보다 훨씬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켈리와 페디의 장점만 묶은 역대급 투수가 한국서 온다! ML 선발투수 시…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지난 9월 13일 대전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회초 수비를 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켈리와 페디의 장점만 묶은 역대급 투수가 한국서 온다! ML 선발투수 시…
메릴 켈리는 KBO 외인 출신으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AP연합뉴스
그는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한국에서 뛴 투수를 데려올 때 차세대 메릴 켈리를 원한다. 차세대 조시 린드블럼보다는 차세대 에릭 페디에 만족할 것이다. KBO에서 MLB로 건너와 성공한 투수들과 부진을 겪은 투수들의 차이점은 뭘까?'라며 운을 띄운 뒤 '켈리는 구속을 늘리고 커터를 장착했다. 페디는 구속은 늘리지 못했지만, 미국으로 복귀한 뒤 스위퍼를 두 번째로 많이 던지게 됐다. 폰세와 계약하는 구단에게 좋은 소식은 그가 두 가지를 모두 이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두 가지란 직구 스피드가 빨라졌고, 직구를 뒷받침할 제2의 구종으로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장착했다는 것이다.

해리스는 '폰세는 2020~2021년, 평균 93마일이었던 직구 구속이 한화 이글스에서 2마일 정도 빨라졌다. 직구 스피드가 빨라진 덕분에 메이저리그 데뷔 시절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던 변화구의 위력도 배가됐다'면서 '그가 새로 장착한 구종은 스플리터로 직구 다음으로 많이 던지는 제2의 레퍼토리가 됐다. 그 결과로 폰세는 한국에서 빅리그로 넘어온 그 어느 투수들보다 높은 탈삼진 비율을 나타나게 됐다'고 전했다.


켈리와 페디의 장점만 묶은 역대급 투수가 한국서 온다! ML 선발투수 시…
에릭 페디는 올시즌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밀워키를 전전했다. UPI연합뉴스

폰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인 2020~2021년 55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직구 스피드가 최고 95.8마일, 평균 93.2마일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시즌 한화에서 직구 스피드는 최고 99마일, 평균 94~97마일대로 높였다. 여기에 피츠버그에서 던지지 않았던 스플리터를 추가해 레퍼토리의 다양화와 탈삼진 증가를 이뤘다.

폰세는 올시즌 29경기,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 승률 0.944를 마크했다. 탈삼진은 KBO 한 시즌 최다 기록이며 그 비율은 36%에 이른다. 특히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전통적 개념의 투수 4관왕에 올랐다. 현대 야구에서 중시 여기는 투구이닝은 2위, WHIP 1위, 피안타율(0.199) 3위, 볼넷 대비 탈삼진(6.15) 1위에 랭크됐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MVP에 올랐다.

새리스는 'KBO 출신 투수 최고 몸값은 페디의 2년 1500만달러인데, 폰세는 이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만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내다봤다. 폰세에 대해 현지 유력 매체들이 예상한 몸값은 ESPN 2년 1800만달러, MLBTR 2년 2200만달러, 팬그래프스 3년 2400만달러다. 새리스도 이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는 모든 구단들이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이다. 세인트루이스,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 등이 폰세의 잠재적 수요 구단으로 여겨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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