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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 MVP 코디 폰세가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몸값이 치솟는 분위기다.
디 애슬레틱은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폰세의 가치는 시장에서 3년간 적어도 3000만달러(441억원), 어쩌면 4000만달러(588억원) 이상에서 형성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투수 중 최고액 기록은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에릭 페디의 2년 1500만달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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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은 '폰세는 2020~2021년, 평균 93마일이었던 직구 구속이 한화 이글스에서 2마일 정도 빨라졌다. 직구 스피드가 빨라진 덕분에 메이저리그 데뷔 시절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던 변화구의 위력도 배가됐다'면서 '그가 새로 장착한 구종은 스플리터로 직구 다음으로 많이 던지는 제2의 레퍼토리가 됐다. 그 결과로 폰세는 한국에서 빅리그로 넘어온 그 어느 투수들보다 높은 탈삼진 비율을 나타나게 됐다'고 전했다.
MLB.com이 디 애슬레틱의 전망과 평가를 그대로 이어받아 이날 그를 조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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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올시즌 29경기,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 승률 0.944를 마크했다. 탈삼진은 KBO 한 시즌 최다 기록이며 그 비율은 36%에 이른다. 특히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전통적 개념의 투수 4관왕에 올랐다. 현대 야구에서 중시 여기는 투구이닝은 2위, WHIP 1위, 피안타율(0.199) 3위, 볼넷 대비 탈삼진(6.15) 1위에 랭크됐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MVP에 올랐다.
MLB.com은 '폰세는 올시즌 한국에서 NPB와 MLB 시절보다 훨씬 효과적인 투수를 했다'며 '앞서 한국 또는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돌아와 성공한 투수로 페디, 닉 마르티네스(2022년 NPB→피츠버그), 메릴 켈리(2019년 KBO→애리조나), 마일스 마이콜라스(2018년 NPB→세인트루이스)를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차례가 폰세라는 뜻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