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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스토브리그. 스텔스 작전 전개하듯 조용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찌감치 후라도,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에 성공한 삼성의 다음 목표는 분명했다. 강하고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였다.
실제 최고 158㎞의 강한 공을 던지는 외국인 투수와 아시아쿼터를 빠르게 영입했다.
매닝은 2016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에 1라운드 9순위라는 높은 순번의 지명을 받았던 초특급 유망주 출신. 큰 키와 긴 팔다리로 익스텐션이 길어 체감스피드가 160㎞대를 육박한다. 미야지 유라 역시 강력한 구위로 삼성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전망.
후라도 원태인이란 리그 최고의 완성형 원투펀치에 엄청난 포텐의 강속구 투수 매닝을 보태며 선발진에 밸런스를 맞춘 삼성 마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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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올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되던 불펜진이다.
당초 삼성은 FA 시장에서 ?탬 보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의례적 예측일 뿐이었다.
삼성은 모두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각도로 움직이고 있다.
우선 강한 걸 확실하게 강하게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 첫번째 방향성.
타자친화적인 홈구장 라이온즈파크 팩터에 맞는 타선 극강화다. 디아즈 잔류 속 최형우 영입은 화룡점정이었다.
찬스메이커 김지찬 김성윤에 해결사 구자욱 디아즈 최형우 김영웅이 포진했다. 이재현 강민호 류지혁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도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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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모두의 관심사 불펜은? 외부 영입보다 내실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삼성은 FA 시장 초기 불펜 보강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시장에 이영하 최원준 등이 있었지만 선뜻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이 둘은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 남았다.
시장에는 여전히 김범수 조상우가 남아 있지만 삼성은 큰 관심이 없다. 왜 그럴까. 계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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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공을 던지는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가 모두 시즌 아웃되는 큰 부상을 했다. 이 투수들이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강속구 투수 미야지 유라를 합치면 구위로 승부할 수 있는 불펜진이 재건된다. 베테랑 백정현도 돌아온다.
A등급이나 B등급 FA를 영입하면 보호선수 20인 외, 혹은 25인 외 보상선수를 내줘야 한다.
그동안 애써 키운 투타 젊은 선수들이 유출될 수 있다. 고만고만한 FA 불펜 투수 받으려다 애써 키운 젊은 불펜 투수를 빼앗길 판. 팀의 미래를 생각하면 썩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
현재 FA 시장에 남아 있는 불펜 투수들이 게임체인저가 될 만한 특급도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삼성이 FA 불펜 시장에 적극적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이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