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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정만으로도 무서운데, 김재환까지 터지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재환의 SSG 이적이다.
김재환은 두산과 4년 총액 115억원 FA 계약이 끝난 후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올시즌 부진해 배수의 진을 치고, FA 재수 작전을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4년 전 두산과 우선 협상이 결렬되면 방출을 해달라는 조항을 옵션으로 포함시켰고, 이를 진행하기 위해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 다른 팀으로 갈 때 FA 보상 제약을 없애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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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대가 되는 건 넓은 잠실을 떠난 김재환의 장타력이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이다. SSG의 홈구장 랜더스필드는 타자 친화적 구장이다. 외야 펜스까지의 거리가 매우 짧아 홈런이 잘 나온다.
김재환이 전성기 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25~30개 정도의 홈런을 쳐주면 SSG는 더 무서워질 수 있다. 리그 최강 홈런타자 최정에 베테랑 한유섬도 있고, 신예 거포 고명준, 류효승 등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도 에레디아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데, 홈런 생산 능력이 더 좋은 타자가 온다면 화력이 배가될 수 있다.
김재환은 주포지션이 좌익수인데, 수비력은 약한 게 사실. 하지만 SSG는 최지훈이라는 수준급 중견수가 있어, 수비 커버가 충분히 가능하다. 김재환이 좌익수와 지명타자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주면,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좋아질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