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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벼랑 끝 롯데, 결국 관건은 외국인 선발 2명이 누구냐...
롯데는 올시즌 반즈와 데이비슨 카드로 가을야구에 도전했다. 하지만 애매했다. 반즈는 2022 시즌부터 4시즌을 뛰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에이스급 피처가 아니었다. 승수도 2022 시즌 12승이 최다. 점점 떨어졌다. 2선발이라면 딱인 반즈를 버릴 수도 없고, 계속해서 에이스로 믿다 빅게임 피처를 영입하지 못한 롯데다.
데이비슨도 올시즌 처음 와 시즌 중반 10승을 채우는 등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경기 체력이었다. 투구수 70개만 넘어가면 힘이 떨어지고, 경기 중반 버티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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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모든 게 설명된다. 다른 전력 구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핵심은 외국인 원투펀치다. 감보아가 6, 7월 기세를 탈 때 롯데는 대약진을 했었다. 에이스가 있으면 연승은 이어주고, 연패를 끊어준다. 두 외국인 투수가 12연패 동안 이를 끊어주지 못하니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말았다.
롯데는 이번 비시즌 FA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할 걸로 예상됐지만, 정말 조용했다.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FA 투자 대실패를 반복하지 말고 육성으로 가자는 방향성이 정해졌다.
그래도 올시즌을 돌이키면 야수진은 젊은피들이 발굴되고 세대교체가 어느정도 이뤄졌다. 결국은 투수 싸움이다. 박세웅, 나균안, 이민석 토종 선발 라인이 나쁘지 않으니 15승급 투수, 10승급 투수만 데려오면 충분히 싸워볼 수 있다. 올해 폰세, 와이스처럼 두 사람 다 막강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말이다.
내년은 김태형 감독 계약 마지막 해다. 김 감독 입장에서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 박준혁 단장 역시 취임 3년차다. 외국인 투수 영입에 모든 걸 걸어야 할 상황이다. 아시아쿼터도 어떤 팀보다 신중하게 뽑을 필요가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