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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현역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인 FA 켄리 잰슨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자신의 빅리그 5번째 둥지를 틀었다.
이로써 잰슨은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에인절스에 이어 AL 중부지구 강호로 평가받는 디트로이트에서 17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 1987년 9월 생인 잰슨은 커리어 막판 '저니맨'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지만, 은퇴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그는 올해 에인절스의 마무리를 맡아 62경기에서 5승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59, 57탈삼진을 마크했다. WHIP(0.95)는 다저스 시절인 2017년 이후 최저치였고, 피안타율(0.175)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았다. 탈삼진 비율(24.4%)은 매년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볼넷 비율(8.1%)은 2019년 이후 최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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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슨의 주무기는 커터다. 메이저리그에서 톱클래스로 평가받는 까다로움과 지저분함을 갖고 있다는 분석. 올해 그의 커터는 더 위력을 발휘했다. 커터의 피안타율은 0.164, wOBA는 0.238, 평균 타구속도는 90.9마일을 나타냈다.
잰슨은 올시즌 컨디션이 가장 나쁠 때 디트로이트전에 등판해 난타를 당한 적이 있다. 지난 5월 3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1-1로 맞선 9회초 등판하자마자 선두 라일리 그린과 콜트 키스에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는 등 홈런 3방을 포함해 6안타로 6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그런데 잰슨은 이튿날 경기에서는 5-1로 앞선 9회말 1사 2,3루서 등판해 두 타자를 잡고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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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디트로이트에서 최다 세이브 투수는 윌 베스트였지만, 23세이브로 전체 공동 17위에 불과했다. 토미 칸레(9), 브랜트 헌터(2), 크리스 패댁(1), 보 브리스키(1), 카일 피네건(4) 등 5명도 뒷문을 막았다.
그러나 내년 시즌 힌치 감독은 베스트, 헌터, 피네건을 셋업맨으로 쓰고 잰슨을 붙박이 마무리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