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대표 슬러거 오카모토 카즈마(30)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계약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져 몸값이 실시간으로 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오카모토 협상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일본에서는 초기에 오카모토를 향한 움직임이 적어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는데 대반전 가능성이 열렸다. 아시아 야수 최고 몸값을 기록한 이정후의 1억1300만달러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오카모토는 2025시즌이 끝나고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한해 FA처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지만 기간이 제한된다. 오카모토의 협상 종료 시간은 미국 동부 기준으로 4일 오후 5시다. 한국 시간으로 5일 아침 7시다.
48시간도 남지 않은 것이다.
MLB닷컴은 '29세의 강타자인 오카모토에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 대부분은 오카모토를 1루수 또는 3루수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오카모토의 다재다능함은 내야를 넘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조명했다.
오카모토는 NPB 6년 연속 30홈런을 돌파했다.2018년 22세 시즌에 33홈런을 시작으로 2019년 31홈런, 202년 31홈런, 2022년 39홈런을 쐈다. 2023년에는 41홈런을 폭발하며 대망의 4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2024년도 27홈런을 때렸다.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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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오카모토는 좌익수도 가능하다. 일본에서 77경기 좌익수로 출전했다. 2024년 이후에는 외야수로 뛰지 않았지만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지금도 그의 몸값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오카모토에 앞서 포지션이 겹치는 송성문과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나란히 계약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1500만달러(약 216억원)에 계약했다. 무라카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달러(약 491억원)에 계약했다.
일본인 야수 최고액은 2022년 오프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의 5년 9000만달러(약 140억엔, 1284억원)다. 요시다를 넘어서면 이정후에 육박하는 계약을 따낼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이정후의 몸값을 초과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