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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준현은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조용할까.
키움은 계약금 7억원 거액을 안기며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박준현을 지명했다. 북일고 시절 학교 폭력, 학폭 논란에 연루됐지만 1차 학폭위원회에서 무혐의 판정이 나오며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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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이 인정된 게 지난달 9일. 이제 거의 1달이 지났다. 하지만 박준현측은 조용하다. 구단에도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
구단도 재촉할 수가 없다. 전적으로 개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구단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만, 박준현은 학폭 처분을 받은 후 1달 안에 처분을 이행해야 한다. 다시 말해 처분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해 결정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송 진행 여부는 90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
문제는 박준현이 어떤 선택을 하든, 스프링캠프 참가든 프로 선수로서 활동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일단 규정으로는 선수 활동을 하는데 제약은 없다. 다만 소송을 진행할 시, 소송 중인 선수가 뛰는 게 맞느냐는 정서상의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또 같은 팀 안우진이 프로 입단 후 학폭 처분을 받았고, 그에 따른 자체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비교가 된다. 다만, 박준현의 경우 3호 처분을 받았던 안우진에 비해 가장 경미한 조치다. 생활기록부에도 기재가 되지 않는다.
키움 관계자는 "아직 선수가 결정을 내린 게 없어 구단 입장에서 뭐라고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결정이 내려지면 그에 맞는 대처를 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도 마찬가지다. 아직 참가 선수 명단이 짜여지지 않았다. 일단 박준현이 선수로 활약하는데는 규정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