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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논란의 두 선수가 결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하게 되는껄까.
벨트란은 1999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세 번의 골드글러브와 두 번의 실버슬러거상을 차지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2017년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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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란은 휴스턴의 사인훔치기 파문을 조사한 보고서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있었음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뉴욕 메츠 감독 부임 3개월 만에 사퇴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으나, 선수노조(MLBPA)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존스는 가정 폭력 전력이 있다. 현역 시절이던 2012년 오프시즌 부인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실제 폭행이 아닌 음주 폭언으로 드러나면서 불기소 처분됐지만, 도덕성에는 상처가 났다. 그동안 HOF 투표에서 저조한 득표에 그친 건 누적 스탯의 가치나 현역 시절 막판 활약에 대한 아쉬움이 좀 더 우세하다는 평가지만, 경기 외적인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베어는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BBWAA 소속 기자들은 (결과를 공개하는) 일반 투표자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투표 추적기에서 73.6%를 얻은 것으로 나왔던 벨트란이 최종 결과 70.3% 득표를 기록한 이유'라며 '두 선수 모두 상황은 다르지만, 인성이 투표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된다면 두 문제 모두 고려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럼에도 벨트란과 존스의 입성 가능성은 높다. 처음 HOF 후보 명단에 등재된 이후 매년 득표율을 올려왔고, 지난해엔 근소한 차이로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80%가 넘는 현재의 득표율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헌액자 명단에 무난히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