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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하성과 1년 2000만달러(약 294억원) 계약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올 시즌 중 연장 계약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왔다.
올 시즌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레이브스투데이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는 지난 시즌 막판 웨이버로 영입한 김하성이 될 것'이라며 '트레이드로 데려온 마우리시오 듀본이 필요시 김하성의 백업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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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백업으로 지목된 듀본은 2019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지난 시즌까지 뛰었다. 휴스턴 시절인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었고, 2023년과 2025년엔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타율 0.257 39홈런 2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8.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전형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브레이브스투데이는 '김하성이 돌아온 이유 중 하나는 그가 FA시장에서 만족스런 조건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1년 계약을 맺었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애틀랜타와 단기계약을 감수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 협상은 스캇 보라스가 즐기는 높은 평균 연봉에 옵트아웃을 더한 조건이 아니었다'며 '김하성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2023년처럼 OPS+(OPS에 리그 평균값, 파크 팩터 적용) 107을 기록했던 모습을 되찾는다면 내년 FA시장에서 가장 탐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그 시점에서 애틀랜타가 김하성과 계약을 맺을 수 있을진 미지수다. 애틀랜타는 그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해 그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지명권을 보상 받을 순 있다'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기 연장 계약이다. 보라스가 대리하는 예비 FA 선수가 조기 계약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2023년 샌프란시스코와 재계약 후 연장 계약한 맷 채프먼처럼 예시가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락아웃과 퀄리파잉오퍼 부담은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남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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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하성이 FA시장으로 나가기로 결정한다면 애틀랜타는 듀본을 새 유격수로 기용할 수 있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도 듀본의 유격수 기용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며 '하지만 듀본의 공격력은 3시즌 연속 하락세다. 지난 시즌엔 OPS+가 78까지 떨어졌다. 수비력은 여전하지만 공격력은 그렇지 못하다. 듀본의 강점은 유격수 소화 능력이 아닌 전 포지션 커버에 있다. 그를 주전 유격수로 쓴다는 건 애틀랜타가 다시 한 번 관리를 포기하고 주전을 혹사시키겠다는 걸 의미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새로운 FA 영입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비관적이다. 브레이브스투데이는 '다가올 FA시장 뎁스도 올해처럼 상당히 얇다. 유격수 최대어는 김하성이 유력하고 J.P. 크로포드(시애틀 매리너스), 아메드 로사리오(뉴욕 양키스)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컵스가 스완슨을 영입한 뒤 2루수로 자리를 옮겼던 니코 호너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틸리티인 에드문도 소사는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FA자격을 얻기 전인 유망주 제레미 페냐(휴스턴)나 C.J. 에이브럼스(워싱턴 내셔널스), 잭 네토(LA 에인절스), 베테랑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로키스), 맷 매클레인(신시내티 레즈) 등의 이름을 잠재적 영입 후보군으로 열거했다.
브레이브스투데이는 '2027시즌에도 제대로 된 주전 유격수가 없다는 건 지구 우승은 고사하고 경쟁조차 쉽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며 '애틀랜타가 어떻게든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성과의 시즌 중 연장 계약이 현재로썬 가장 유력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