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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WBC 문제가 아니다. 미국 진출의 모든 게 꼬여버릴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의욕이 넘쳤던 것일까. 송성문은 미국행을 앞두고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최근 옆구리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자들이 스윙을 지나치게 강하게 하다, 내복사근이 찢어지는 부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생기는데 송성문이 그 불운한 케이스의 당사자가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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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2월 중순 시작될 샌디에이고 캠프에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송성문은 근육 부상 회복을 도와주는 일본 이지마 접골원에 가는 등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내복사근은 긴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한국 팀들처럼 모여서 체력 훈련 하고, 나중에 실전을 하는게 아니라 캠프에 소집되면 곧바로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당장 샌디에이고의 첫 경기는 2월 21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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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처음 보는 강한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도 벅찬데,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면 고전 가능성이 높아진다. 송성문은 개막 엔트리 합류가 보장된 신분이 아니라, 이번 첫 스프링 캠프에서 뭔가를 보여주지 못하면 마이너리그 눈물 젖은 빵을 먹어야 함은 물론 구단의 메이저 선수단 구상에서 완전히 지워질 수 있다. 실제 고우석도 샌디에이고 입단 첫 스프링 캠프에서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하자 개막 엔트리 탈락은 물론, 곧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되고 말았다.
결국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 회복해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4주 휴식 후 다시 방망이를 잡는다고 가정하면,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그렇다고 다 낫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면 부상은 더 커지고 심각해질 수 있다. 송성문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