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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0년 만에 돌아온 잠실과 두산..."
두산과 잠실구장이 어색하지는 않다. 현역 시절 두산에서 뛰었다. 홍 코치는 "2005년에 두산에서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했다. 정확히 20년 만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잠실구장에 섰다. 구장도, 유니폼도 낯설지는 않다.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예전에는 감독을 하던 지도자들이 코치로 복귀하는 걸 꺼려했다. 자존심 문제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런 문화가 많이 사라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흔한 일이고, KBO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홍 코치는 "키움에서 중도 퇴진 했지만, 현장에 남고 싶다는 개인적인 의지가 있었다. 두산에 그 마음이 닿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코치는 김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은 크게 없었다. 다만 2022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우리가 아쉽게 준우승을 했는데, 그 때 내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축하 인사를 했던 걸 감독님께서 감명 깊게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 돌이켰다.
홍 코치는 두산의 2026 시즌에 대해 "작년 순위는 9위였지만 상위 팀들과 큰 차이는 아니었다. 작은 차이를 메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마무리 캠프 기간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걸 실천하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뭘 해야할지 충분히 공감한 시간이었다. 파트별 코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또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강팀이 된다. 그 베테랑들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이 플레이를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게 있어야 한다. 나는 그 사이 수석코치로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 모든 일이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