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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대호 후계자'가 돌아왔다. 앳된 얼굴이었던 거포 유망주가 성숙한 군필남으로 돌아왔다.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한동희(27·롯데)는 겸손하면서도 다부진 자신감을 은은하게 내뿜었다.
12월 전역한 한동희는 비시즌도 부지런하게 지냈다. 1월초 타격 기술 연구소로 유명한 일본 쓰쿠바대학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메커니즘을 분석해 이름을 날린 곳이다. 쉴틈 없이 바로 스프링캠프 출발이다.
한동희는 "상무에서 연습량을 되게 많이 늘렸다. 어느 정도 연차도 쌓였다. 조금씩 마음가짐도 편해지면서 더 단단해지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어린 시절 조급했던 불안감을 꽤 덜어냈다고 밝혔다.
한동희는 201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벌써 프로 9년차다. 롯데 주축 야수들인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모두 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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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희는 "이제 후배들도 잘 챙겨야 하는 위치가 됐다. 지금까지 선배들이 해 왔던 걸 저도 보고 배웠기 때문에 내가 해야 되는 나이가 됐다. 서루 대화하면서 같이 하나로 뭉치면 분명히 팀 성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동희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은 어마어마하다. 이번 스토브리그에 롯데가 외부 전력보강을 하지 않았다. 공격력에서 한동희가 유일한 플러스 요소다.
한동희는 "부담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맞을 수도 있다. 그래도 야구를 해오면서 부담 안 가지고 했던 적이 없다. 똑같다. 제가 군 생활을 할 때에도 응원을 많이 받았다. 매년 가을야구 가겠다고 이야기 해놓고 한 번도 지켜드린 적이 없다. 죄송하다.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 팬들께서 원하는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해공항=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