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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신인' 오재원(19·한화 이글스)이 개막전 선발에 성큼 다가가기 시작했다.
결국 확실한 주인을 찾지 못한 만큼,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한 번 경쟁 체제를 마련했다. 올해는 신인 오재원까지 가세했다. 오재원은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명 순간 손혁 한화 단장이 '중견수'라고 호명할 정도로 오재원을 향한 기대치는 높았다.
오재원은 멜버른 캠프에서 눈도장을 제대로 받는 활약을 펼쳤다. 10일 청백전에서는 볼넷 출루와 내야 안타 뒤 도루에 성공했다.
15일 진행한 멜버른과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를 치는 등 리드오프로서 자질을 보여줬다. 이와더불어 수비에서는 몸을 날리며 타구를 잡아내는 집중력까지 보여줬다. 또한 17일 청백전에서는 3루타-2루타-안타를 치며 홈런 빠진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오재원은 "타격적인 부분에선 준비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수비는 운 좋게 보여드릴 만한 타구가 많이 와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아직 멀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타격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고 냉정한 판단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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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막전 선발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남았다. 중견수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이원석 역시 중견수로 충분히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김 감독은 21일 대표팀전에서 이원석을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넣어 실전 감각을 올리도록 했다. 김 감독은 "이원석도 굉장히 열심히 했다. 지금 타격 컨디션은 정확하게 보면 오재원이 더 좋다. 이원석 선수가 열심히 하는 걸보니 먼저 기용했다. 22일(지바롯데전)에는 오재원이 선발로 나간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경쟁을 하면서 개막전에 가까워질 때 컨디션 좋은 선수가 먼저 나가도록 할 생각"이라며 오키나와 캠프 기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