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38)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마르테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르테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뉴욕 메츠를 떠나 새 둥지를 물색해왔다. 그동안 외야 뎁스 강화를 위해 마르테에 관심을 보였던 캔자스시티가 그와 손을 잡았다.
2007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한 마르테는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5~2016년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좌익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고, 2016년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던 마르테는 그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고, 2021년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이적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1530경기 타율 0.285, 163홈런 6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1이다.
◇스탈링 마르테. AP연합뉴스
마르테는 메츠 시절 잦은 부상으로 꾸준히 출전하지 못했다. MLB닷컴은 '사타구니 부상, 목 염좌, 편두통, 오른쪽 무릎 골타박 등 메츠 시절 4시즌 간 396경기 출전에 그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엔 98경기 중 77경기에 지명 타자로 나서 타율 0.270(329타수 79안타) 9홈런 34타점, OPS 0.745였다.
캔자스시티는 카일 이스벨, 잭 카글리아노네, 카터 젠슨 등 풍부한 좌타 라인업을 갖고 있다. 그러나 좌투수를 상대할 만한 우타자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좌투수 상대 OPS가 0.770인 마르테는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메츠 시절 잦은 부상으로 라인업을 꾸준히 채우진 못했으나, 캔자스시티가 백업 요원으로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는 예상도 있었다. MLB닷컴은 '캔자스시티는 마르테를 벤치 백업으로 활용하거나 좌투수 상대 선발 기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