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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저기 치리노스와 임찬규가 뛰고 있잖아."
이날 상대팀은 LG가 아니라 한화. 심지어 LG는 당초 이날 훈련이 예정돼 있었지만 오전에 비가 살짝 내리자 3일로 예정됐던 휴식을을 앞당겨 2일 선수단 전체가 쉬기로 했다. 즉 구시가와구장에서 치리노스가 러닝을 할 가능성은 제로였다.
치리노스는 지난해 KT에게 강했다. 5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29이닝 동안 26안타, 1홈런을 허용했지만 15개의 삼진과 함께 9실점(7자책)만 내줬다. 4사구도 3개의 볼넷과 몸에 맞는 볼 1개 뿐이었다. 한화 이글스전서 1.40의 좋은 평균자책점을 보였던 치리노스인데 KT전이 두번째로 좋았다.
치리노스는 1일 연습경기에서도 KT를 확실히 틀어막았다. 3이닝 동안 1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이닝을 단 35개의 공으로 막아낼 정도로 쉽게 이닝을 끝내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작년에 치리노스에게 우리가 약했다"면서도 "우리 주전들이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기 때문에 공략이 어렵기도 했다. 계속 출전해온 신인 이강민만 안타를 친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라며 연습경기에서의 부진은 별것 아니라고 했다.
이 감독은 "치리노스와 임찬규가 개막 2연전에 나오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라고 했다. 임찬규도 지난해 KT전에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좋았다.
KT는 3월 28,29일 잠실에서 LG와 개막 2연전을 갖는다. 이 감독이 한화 투수들에게서 치리노스와 임찬규의 모습을 본 것은 그만큼 그 투수들에 대한 경계심이 크다는 방증이 아닐까.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