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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오늘(7일) 경기만 이야기하겠다."
한국은 지난 5일 체코전에서 11대4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우려했던 대로 일본에 패해 1승1패를 기록했다. 8일 대만전을 반드시 잡아야 8강 청신호를 킬 수 있다.
일본은 대회 2연승을 달리며 대회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 했다.
한국의 일본전 마지막 승리는 2015년 11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준결승전으로 4대3 신승을 거뒀다. 무려 3761일 만의 한일전 연패 탈출을 노렸는데, 마운드가 끝내 버티지 못했다.
타선은 할 만큼 했다. 장단 9안타를 몰아치며 6점을 뽑았다. 일본의 팀 7안타보다 안타 2개를 더 쳤다. 9번타자 김혜성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6번타자 문보경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저마이 존스와 이정후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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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운드가 오타니 쇼헤이와 스즈키 세이야가 버티는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고영표는 2⅔이닝 51구 4안타(3홈런) 1볼넷 4삼진 4실점에 그쳤다. 오타니와 스즈키에게 홈런 3방을 내준 게 뼈아팠다. 커브(33구)와 체인지업(18구) 2가지 구종으로 승부했는데, 일본 강타선을 막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예상보다 빠르게 불펜이 가동됐다. 조병현(1⅓이닝 1실점)-손주영(1이닝)-고우석(1이닝)-박영현(⅔이닝 2실점)-김영규(0이닝 1실점)-김택연(1⅓이닝)이 이어 던졌으나 기적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다음은 류지현 감독과 일문일답.
접전 끝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오늘(7일) 사실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계획이 5회까지 경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진 않았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 7회였을 것 같다. 투수 교체 배경은.
-체코전에서 김영규의 투구 내용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했다. 1, 2번 타자 오타니와 곤도, 좌타자가 나올 때 위기가 있으면 거기서 끊어 줄 수 있는 투수가 김영규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이 뜻대로 되진 않았다.
지난 대회 3년 전에는 일본전에서 큰 점수차로 패했다. 오늘은 대접전을 펼쳤고, 지난 3년 동안 한국 팀의 성장이 어땠는지.
-이 자리에서 2023년 WBC를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다. 지금은 내가 인터뷰할 때마다 이야기하지만, 내가 작년 2월부터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지금 WBC를 위해 1년 동안 준비했다. 차근차근 가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승리를 갖진 못했지만, 내일과 모레 경기가 남았다.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2024년 프리미어12 일본전이 한국의 9연패였고, 일본과 한국 야구의 레벨 차이가 벌어졌는지 아니면 좁아졌다고 생각하는지.
-오늘 경기만 이야기하겠다. 1회초부터 역시 체코전부터 좋았던 공격력이 일본에 좋은 투수들을 만났다. 좋은 경쟁력을 이어 갔고, 이런 게 내일과 모레까지 연결 선상에서 좋은 공격 흐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늘 들어가서 내일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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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