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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미국, 일본과 함께 우승 후보 '빅3'로 평가받는 도미니카공화국(DOM)이 2연승을 달리며 8강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DOM은 2023년 5회 WBC에서는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우승을 노리고 순항 중이라고 보면 된다. 로스터 30명 전원이 메이저리거들로 구성돼 있으며 합계 몸값은 전체 1위인 26억2200만달러에 달한다.
이날도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후안 소토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거포들이 터뜨린 홈런 4방 등 장단 8안타와 11볼넷을 묶어 손쉽게 경기를 끌고 갔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4이닝을 3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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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앞선 3회에는 1사 1루서 게레로 주니어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우완 에릭 멘디스의 몸쪽으로 떨어지는 77.5마일 커브를 끌어당겨 좌측 파울폴 안쪽을 훌쩍 넘겼다. 발사각 33도, 타구속도 102.1마일, 비거리 381피트짜리 대회 첫 홈런.
흐름을 잡은 DOM은 5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1사 1,3루서 주니어 카미네로의 좌월 스리런포, 계속된 1사 1루서 오스틴 웰스의 우월 투런포가 터졌고, 마르테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10-1로 멀리 달아났다.
승부는 7회말 소토의 한 방으로 결정됐다. 2사후 마르테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소토는 우완 후안 술바란의 초구 85.4마일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쏠리자 그대로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크게 넘겼다.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108.8마일, 비거리 419피트로 소토의 이번 대회 첫 홈런이다.
홈런을 직감한 소토는 3루 더그아웃으로 몸을 돌려 동료들에게 손을 뻗어 승리 세리머니를 펼친 직후 베이스를 힘차게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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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는 2경기에서 타율 0.429(7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3볼넷,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375(8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실질 몸값 1,2위다. 소토가 15년 7억6500만달러, 게레로 주니어가 14년 5억달러를 받는다. 합계 12억6500만달러(1조8893억원)를 자랑한다.
둘이 이끄는 DOM 타선은 2경기에서 팀 타율 0.361, 7홈런, 24득점, 팀 OPS 1.260을 올렸다. 팀 타율, 팀 OPS, 홈런, 타점, 득점 모두 참가 20개국 중 1위다.
앤드류 존스 네덜란드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격력이 좋은 많은 팀을 봐왔지만, 이런 라인업이 WBC에 나왔단 말인가? 너무 파워풀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