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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55km 문동주, WBC 본선 참가 가능성은?
하지만 아픔도 있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손주영이 1이닝 투구 후 팔꿈치 이상을 호소한 것. 손주영인 10일 밤 출발하는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 탑승을 포기하고 귀국이 결정됐다. 팔꿈치 정밀 검진을 위해서다.
사실상 본선 출전은 무산됐다. 팔꿈치도 안좋은데다, 한국으로 이동한 후 다시 마이애미로 건너가 시합을 한다는 자체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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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명단에는 문동주, 김택연, 유영찬, 배찬승이 있었다. 이들 중 김택연과 유영찬은 다른 선수 부상으로 이미 합류된 상태다. 문동주와 배찬승이 남았는데, 원투펀치 한 명인 문동주가 최근 투구를 재개했기에, 당연히 문동주에게 관심이 쏠렸다. 문동주는 10일 대전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155km를 뿌리며 2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니 문동주의 합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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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적으로 무리다. 문동주는 이제 막 단계별 재활 프로그램을 끝내고 첫 실전에 나선 선수다. 155km를 찍었다고 하지만,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공을 던졌다. 당장 100%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WBC 본선 무대에서 공을 던지는 건 무리다. 연습과 실전은 하늘과 땅 차이다. 더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동, 시차 문제 등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마이애미까지는 직항 노선이 없다. 너무 멀어서다. 환승을 하면 아무리 빨라도 17~18시간 이상 소요된다. 여기에 8강전은 한국시각 토요일 아침 열린다. 이동하고 바로 현지에 적응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KBO와 대표팀은 마무리 후보로 점찍었던 라일리 오브라이언을 합류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브라이언도 종아리 부상으로 대회를 앞두고 이탈했지만, 지금은 상태가 완벽히 호전돼 메이저 시범경기에서 정상 컨디션을 보여줬다. 세인트루이서 카디널스 캠프와 마이애미가 멀지 않아 합류한다 해도 컨디션 관리 등에 큰 문제가 없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