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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투수, 교체 기회 마지막인데...
여기에 그나마 좋은 구위를 보여줬던 손주영이 팔꿈치 이상으로 이탈했다. 이 자리는 오브라이언이 대체할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그런데 WBC는 특별한 규정이 있는 대회다. 조별리그 종료 후 본선이 열리기 전 투수 엔트리를 교체할 수 있다. 미리 등록한 예비 명단 투수는 부상 여부와 관계 없이 팀에 합류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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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조별리그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못한 투수가 있다. 송승기다.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나 안현민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며 주목받았고, WBC 최종 엔트리에도 선발됐다. 하지만 쓰임새가 애매하다. 선발로 내보내자니, 기존 선발들이 있다. 불펜으로 투입하자고 하니, 뭔가 불안하다. 원래는 투구수 제한이 있는 대회이기에 65개를 던진 선발 뒤를 받치는 2선발로 활용도가 높을거라 보고 뽑았는데, 결국 단 한 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본선 라운드부터는 투구수 제한이 늘어난다. 조별리그 2선발 개념이 약화될 수 있다. 송승기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교체 카드는 생각해볼 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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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찬승은 지난해 신인이다. 갑자기 합류해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공을 뿌리기는 쉽지 않다. 결국 문동주다. 어깨 문제로 빠졌지만, 지금은 회복했다. 10일 청백전에서 155km를 뿌렸다. 선발은 아니더라도, 경기 중후반 중요한 상황에서 1이닝만 막아준다 해도 천군만마다. 1이닝도 필요 없다. 승부처 강한 타자 한 타자만 상대해도 될 일이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는 않다. 이제 막 회복해 첫 실전을 한 선수다. 미국까지 이동하는 피로와 시차 적응 문제도 있다. 그래도 만약 한 자리가 빈다면, 문동주는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기는 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