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애슬레틱스전에서 대타로 나서 출루에 성공했다.
위트컴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수터헬스파크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전에서 팀이 11-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애슬레틱스 루이스 메디나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99.5마일짜리 낮은 코스의 싱커를 골라내 1루를 밟았다. 다만 위트컴은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3루수로 자리 잡은 위트컴은 2이닝을 수비하면서 팀의 11점차 대승 마무리에 공헌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마친 뒤 휴스턴 스프링캠프로 돌아간 위트컴은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트리플A팀인 슈가랜드 카우보이스에서 6경기 2홈런 7타점, 타율 0.308, OPS(출루율+장타율) 0.910을 마크하던 위트컴은 아이작 파레데스가 개인 경조사로 애도 명단(bereavement list)에 이름을 올리면서 빅리그 콜업 기회를 얻게 됐다. 콜업 당일인 4일 애슬레틱스전에서는 삼진 2개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 번째 출전에선 출루에 성공했다.
한국계 어머니를 둔 위트컴은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간 127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류지현호의 8강행에 힘을 보탰다. 본선 1라운드 첫 경기였던 체코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기여했고, 1루와 3루 수비를 책임진 바 있다. 위트컴은 WBC를 마친 뒤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경험이었다. 한국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한편, 올 시즌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이마이 다쓰야는 이날 승리로 빅리그 데뷔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전에서 2⅔이닝 3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애슬레틱스전에서 5⅔이닝 3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