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 예보 실화인가.
과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엘롯라시코' 마지막 경기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 것인가.
LG와 롯데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2일 첫 경기는 롯데의 16대5 대승, 13일 2차전은 5대3 LG의 설욕. LG는 2차전 불펜데이임에도 승리해 왜 1위팀인지 보여줬다.
위닝시리즈 여부를 가리는 마지막 3차전. LG 임찬규와 롯데 비슬리의 선발 맞대결. 하지만 정상 개최가 불투명하다. 현재 날씨 예보대로면 말이다.
서울은 오전 화창하다. 레이더상으로도 비구름이 없다. 그런데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5시, 시간당 21m의 엄청난 물 폭탄 예보가 있다. 국지성 호우가 내릴 수 있다는 의미인데, 21m는 상상하기 힘든 비의 양이다. 시간당 5mm 비만 와도 야구 경기 정상 개최가 어렵다.
일단 비는 1시간 정도로 예상됐는데, 만약 실제 저 양의 비가 내린다면 구장 정비도 의미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늘의 뜻을 거스를 수는 없고, 양팀에게 가장 좋은 건 경기 시작 전에 비가 내리는 것이다. 그럼 두 소중한 선발 카드를 아낄 수 있다. 최악은 경기 시작하고 이 투수들이 공을 던진 후 중단되는 것이다.
물론 국지성 호우라는 게 예보로만은 100% 맞히는 게 어렵다. 구름이 언제, 어디서 형성될지 알 수 없기 때문. 과연 양팀의 경기는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