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모델 이소라와 방송인 홍진경이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둔 상처와 추억을 꺼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13일 공개된 MBC 예능 유튜브 채널 선공개 영상에는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하는 이소라와 홍진경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소라는 홍진경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피아노 앞에 앉은 그는 "진경이를 위한, 진경이의 앞으로의 삶이 마음이 평안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직접 연주를 시작했다.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피아노 선율이 이어지자 홍진경의 표정도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랜 세월 함께하며 쌓아온 추억과 감정이 음악과 함께 밀려온 듯했다.
언니의 진심이 담긴 연주를 듣던 홍진경은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를 바라보던 이소라 역시 눈시울을 붉혔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눈물은 스튜디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촬영 현장에 있던 출연진들 또한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훔치며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소라는 아무 말 없이 홍진경의 손을 꼭 잡아주며 위로를 건넸고, 이내 따뜻한 포옹으로 진심을 전했다. 홍진경은 복받치는 감정을 추스르며 "지나간 일들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너무 많은 일들을 겪었던 것 같다. 아픈 일들을..."이라고 말하며 쉽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소라와 홍진경은 생전의 최진실을 비롯해 이영자, 정선희, 엄정화, 최화정 등과 함께 연예계 대표 절친 모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08년 최진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이들의 모임도 자연스럽게 뜸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조금씩 멀어졌던 두 사람은 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마주하게 됐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함께 꺼내 보며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우정과 서로를 향한 진심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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