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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판매 수익금까지 전부 냈다' 류현진-배지현 부부, 데뷔 20주년 맞아 2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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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현진 재단
사진=류현진 재단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그의 아내인 아나운서 배지현씨 부부가 프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2억원을 기부했다.

류현진재단은 9일 기부 소식을 알리면서 "이번 기부는 2006년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년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부부의 뜻에 따라 결정되었다. 기부금은 유소년 야구 육성과 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억 원은 그동안 류현진·배지현 부부가 꾸준히 후원을 이어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된다. 해당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암 및 희귀난치 질환 환아들의 수술비와 치료비 지원 사업에 쓰이게 된다. 류현진·배지현 부부는 지난 2022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2년 연속 1억 원씩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도 희귀난치 환아들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하는 등 아픈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행보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나머지 1억 원은 류현진 재단을 통해 유소년 야구 발전 사업에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야구 장학생 장학금 지원 ▲찾아가는 베이스볼 Dream(야구용품 지원) ▲CAMP RYU99(유소년 야구캠프) 등 재단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의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류현진 이사장은 "프로 데뷔 20주년이라는 인생의 큰 이정표를 맞이하며, 팬들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유소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아픈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함께 기부에 참여한 배지현 아나운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큼 감사하고 소중한 일은 없다는 것을 매일 느낀다"며, "투병 중인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저희 부부의 작은 정성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단 관계자는 "선수 개인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시점에 이뤄진 이번 나눔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유니폼 판매 선수 수익금(약 1억 4천만 원) 역시 선수의 뜻에 따라 유소년 야구 장학금 및 육성을 위해 활용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 재단은 최근 성료한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야구 장학생 선발 등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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