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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립네요" 이숭용 감독은 왜 한숨을 쉬며, 김광현의 이름을 외쳤을까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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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광현이가 참 그립네요."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왜 베테랑 김광현이 그립다고 했을가.

SSG는 15일 인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6대0으로 승리하며 천신만고 끝에 6연패에서 탈출했다.

개막 후 7승1패 엄청난 상승세를 타며 지난해 플레이오프 탈락 아픔을 씻겠다는 강력한 선전 포고를 한 SSG. 하지만 속절 없는 6연패로 기분 좋게 벌어놨던 승수를 다 까먹고 말았다.

이 감독은 "광현이가 참 그립더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어깨 수술을 받고 올시즌은 사실상 휴업을 한 상태. 큰 기대를 걸었던 다케다 등 선발 투수들이 부진해서였을까. 아시아쿼터 다케다는 3경기 충격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15일 2군에 갔다. 에이스 화이트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김광현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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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던지는 것도 그렇지만 리더로서 역할을 참 잘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에도 캡틴 완장을 달고 선수들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분위기가 떨어지면 주축 선수들 중 분위기를 바꿔준느 선수가 필요하다. 재작년에는 추신수 현 구단주 보좌역이 그런 역할을 했고, 작년에는 김광현이 있었다. 연패를 해도 농담도 하고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역할을 했다. 그런데 올해는 연패 기간 더그아웃이 너무 조용하더라. 그런 역할을 할 선수가 없어 코칭스태프에도 응원도 하고 파이팅도 내자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야구라는 게 전력도 중요하지만 분위기 싸움. 한 번 더그아웃 분위기가 처지면, 전염병이 돌 듯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고 무기력해진다. 이 때 필요한 게 고참들의 역할이다. 또 연차 상관 없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적극적인 선수들의 활약(?)도 필요하다.

그렇게 연패를 끊어낸 SSG의 더그아웃. 이제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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